올해 가장 낮은 조수 예보된 퓨젯사운드… 갯벌 체험 ‘지금이 기회’

5월 26일~30일 사이, 일부 페리 노선은 차량 승선 제한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퓨젯사운드(Puget Sound) 일대에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조수가 예보돼, 갯벌 생물 관찰이나 해변 산책을 즐기기에 절호의 기회로 꼽힌다.

특히 수요일인 5월 28일에는 시애틀 기온이 섭씨 약 29도(화씨 84도)까지 오르는 무더위 속에, 오전 10시 52분께 조수가 평균 최저 저수위(MLLW) 기준 -3.42피트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이번 주 중 가장 낮은 조수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학자 조지 왈덴버거는 “이번 주 조수는 겨울철 ‘킹타이드(King Tide)’ 시기와 맞먹을 만큼 낮아 평소 쉽게 보기 힘든 해양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특히 수요일에 가장 낮은 조수가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갯벌 탐방 시 반려동물 동반을 자제하고, 민감한 해양 생물을 보호하기 위한 해변 예절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워싱턴주 페리 시스템은 같은 기간 머킬티오-클린턴(Mukilteo-Clinton) 및 에드먼즈-킹스턴(Edmonds-Kingston) 노선에서 조수에 따라 차량 승선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차체 하단 높이가 12인치(약 30cm) 미만인 RV, 트레일러, 버스 등 대형 차량은 특정 시간대에 승선이 불가하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자세한 일정은 워싱턴주 페리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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