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1년 새 인구 1만 6,800명 증가, 미국 내 9번째로 높은 증가폭 기록

젊은 전문직 유입 지속…도시 인프라 확충 과제 커져

시애틀이 지난 1년간 미국에서 가장 큰 인구 증가를 기록한 도시 중 하나로 나타났다.

미국 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이 발표한 추정치에 따르면, 시애틀은 2023년 7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약 1만 6,800명의 신규 주민이 유입돼 총인구가 약 78만 1,000명에 달했다. 이는 인구 2만 명 이상 도시 가운데 아홉 번째로 높은 증가 수치다.

이로서 겨울철 잦은 비, 높은 주거비와 물가에도 불구하고 시애틀의 매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이 드러났다. 팬데믹 이후 원격근무 확산과 주요 도시의 생활비 상승으로 도시 간 인구 이동이 활발한 가운데, 시애틀은 꾸준히 새로운 거주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술 산업의 강세, 안정적인 교육·의료 인프라, 풍부한 자연환경 등이 젊은 전문직과 기술 인력 유입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IT 기업의 본사 또는 거점이 위치한 점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시애틀시 관계자는 “인구 유입은 도시 활력의 긍정적 지표이지만, 동시에 주택, 교통, 공공 서비스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아지고 있다”고 밝히며, 중장기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구 증가에 따라 주택 수요가 다시 늘어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임대료와 주택 가격이 다시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주거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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