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고속 신형 열차 ‘아이로(Airo)’ 도입 본격화
암트랙, 3억 달러 규모 정비 시설 공사 착수… 2026년 말 운행 목표

시애틀에 암트랙(Amtrak)의 고속 신형 열차 ‘아이로(Airo)’ 도입이 본격화되며 첫 운행을 위한 준비가 시작됐다.
암트랙은 최근 시애틀 소도(SoDo) 지역의 정비 시설에서 ‘아이로’ 열차 도입을 위한 공사에 착수했다. 시속 125마일로 운행이 가능한 이 열차는 기존 차량보다 더 빠르고 쾌적한 승차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도입되는 ‘아이로’ 열차는 시애틀과 포틀랜드, 캐나다 밴쿠버 BC를 연결하는 ‘암트랙 캐스케이즈(Amtrak Cascades)’ 노선에 가장 먼저 투입될 예정이다. 암트랙 대변인 카일 앤더슨은 해당 열차가 오는 2026년 말까지 운행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 3억 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정비 시설은 길이 약 600피트로, 미식축구장 두 개를 나란히 놓은 수준이다. 해당 공간은 기존처럼 분리 가능한 객차가 아닌, 하나로 연결된 ‘아이로’ 전체 열차 세트를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사 현장은 과거 갯벌을 매립해 형성된 부지로, 하루 평균 약 50만 갤런의 지하수를 퍼내야 하는데, 이는 수영장 15개를 채울 수 있는 양이다. 또한 지반 안정화를 위해 지하 140피트 깊이까지 강철 파일이 박히며, 이를 모두 이으면 약 17마일에 달한다.
이번 시애틀 정비 시설은 필라델피아에 이어 두 번째로 착공된 아이로 관련 인프라이지만, 가장 먼저 완공돼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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