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중동 대규모 계약 체결… 긍정적인 회복세로 주식 상승

미국의 대표적인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Boeing)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방문 중, 중동 지역에서 두 건의 중요한 항공기 주문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보잉은 카타르로부터 960억 달러 규모의 주문을 받았으며, 이는 보잉 역사상 가장 큰 787과 777X 항공기 주문으로 기록된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기업은 737-8 제트기 20대와 추가 10대 옵션을 포함한 주문을 체결했다. 이번 중동에서의 두 계약은 보잉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또한 여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이번 주 초 미국과의 무역 휴전의 일환으로 보잉 항공기의 인수 금지를 해제했다고 전했다. 이는 보잉의 회복에 또 다른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비록 보잉은 과거 737 맥스 제트기 추락 사고로 큰 손실을 겪었고, 최근 몇 년간 생산 지연과 파업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이번 중동 계약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잉의 주식은 최근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고, 이번 주 수요일에는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보잉은 이번 중동 계약을 계기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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