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슬리, 美 코스트코 입점 확대… 북미 감성 스킨케어 시장에서 존재감 키운다

핵심 제품 오일에센스·핸드크림 등 대거 입점… 북미 프리미엄 스킨케어 시장 본격 공략

컨템포러리 뷰티 브랜드 헉슬리(Huxley)가 미국 유통 강자인 코스트코에 대표 제품들을 잇달아 입점시키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헉슬리는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몰을 아우르는 유통망 확보를 통해 북미 프리미엄 스킨케어 시장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헉슬리는 ‘컨디셔닝 에센스 토너 프리쉐이프’를 미국 전역 약 400여 개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시키며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 제품은 에센스와 토너를 합친 촉촉한 사용감과 고급 향료에서 비롯된 감각적인 향, 그리고 미니멀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감성 케어 니즈를 자극하며 주목받았다. 자연 유래 성분과 브랜드 철학이 더해지면서, 헉슬리는 K-뷰티 제품 중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이후 북미 시장 확대는 더욱 본격화됐다. 올해 2월, 젤 타입 클렌저 ‘클렌징 젤 비 클린 비 모이스트’가 코스트코 미국 온라인몰에 론칭됐다. 이 제품은 민감성 피부를 위한 저자극 젤 타입 클렌저로, 선인장 추출물을 함유한 부드러운 미세 거품이 피부 자극 없이 세정력을 유지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헉슬리는 해당 제품을 통해 미국 내 클린 뷰티 수요에 대응하고 있으며, 피부 민감도가 높은 소비자들에게도 브랜드 신뢰도를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어 5월부터는 브랜드의 대표 스테디셀러 ‘오일에센스 에센스라이크 오일라이크’ 2개입 세트가 미국 전역 400여 개 오프라인 매장에 20만 개 규모로 순차 입점 했다. 오일에센스는 헉슬리 론칭 초기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사랑받아온 대표 제품으로, 선인장 시드 오일과 에센스를 최적의 비율로 조합해 끈적임 없이 흡수되면서도 깊은 보습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산뜻한 텍스처와 고보습을 동시에 구현한 이 제품은 아시아, 유럽 시장을 비롯해 최근 북미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에서 큰사랑을 받고 헉슬리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퍼퓸 핸드크림’도 200여개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활용되고 있다. 고급 향료와 미니멀한 디자인이 결합된 이 제품은 국내뿐 아니라 북미 시장에서도 “향으로 기억되는 핸드크림”이라는 수식어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제품은 브랜드 대표 향인 ▲모로칸 가드너 ▲선셋 포그 ▲포트 브레스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국 소비자들에게 ‘감성 선물템’으로 자리잡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퍼퓸 핸드크림은 지난해 열린 ‘코스트코 글로벌 서밋’에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취급 품목으로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헉슬리는 2025년 하반기부터 미국을 포함해 영국, 프랑스, 호주, 대만 등 총 8개국 코스트코 매장에 순차적으로 입점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북미 진출을 넘어, 프리미엄 K-뷰티 브랜드로서의 글로벌 유통 확대 전략이 본격화된다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브랜드 관계자는 “최근 들어 미국은 K-뷰티 브랜드 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시장 중 하나”라며, “그 가운데 코스트코와 같은 메이저 유통 채널에서 브랜드 신뢰를 확보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이자 헉슬리 제품력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입증하는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북미 시장에서 K-인디뷰티 트렌드를 선도하고, 나아가 글로벌 유통망 확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헉슬리는 이번 미국 코스트코 입점을 발판 삼아, 감각적 브랜드 철학과 고기능성 제품을 결합한 독자적인 포지셔닝으로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북미를 넘어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며, 프리미엄 K-뷰티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