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항공, 시애틀-도쿄 직항으로 글로벌 확장 본격화

알래스카 항공은 5월 12일부터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Sea-Tac)에서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NRT)으로 가는 직항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번 노선 개설은 알래스카 항공이 하와이안 항공과의 19억 달러 규모 합병을 통해 이루어진 결과로, 이를 계기로 알래스카 항공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알래스카 항공은 2030년까지 시애틀을 중심으로 최소 12개의 새로운 글로벌 직항 노선을 개설할 계획을 밝히며, 시애틀을 자사의 ‘국제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도쿄 나리타 노선에 이어 2025년 10월에는 시애틀-서울 인천(ICN) 직항 노선도 개설할 예정이며, 두 노선은 하와이안 항공이 보유한 장거리 운항 경험과 기재(Airbus A330 등)를 활용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알래스카 항공은 기존 네트워크와 결합해 환승 및 연결성을 높일 계획이다.
알래스카 항공은 2026년부터 시애틀-유럽 직항 노선도 개설할 예정으로, 런던, 파리, 로마 등이 후보지로 언급되고 있다. 이 노선들은 시애틀을 북미-아시아-유럽을 잇는 새로운 글로벌 허브로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