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유럽, 일본 등에서 정부기관 사칭 피싱 범죄 발생…주시애틀총영사관 “주의 당부”

최근 재외공관, 외교부 영사콜센터, 재외동포청 등 정부기관 직원을 사칭하는 피싱 범죄가 북미, 유럽, 일본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 범죄자들은 전화,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을 이용해 피해자를 속여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금전을 송금하게 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피싱범들은 “마약 관련 범죄에 연루되었다”거나 “본인 명의 계좌가 범죄에 사용되어 구속영장이 발부되었다”, “여권이 제재되었다”는 등의 이유로 피해자를 속이고, 피싱앱을 설치하거나 가짜 웹사이트에 접속하도록 유도한다.

이들은 실제 정부기관의 번호로 발신번호를 조작해 전화를 걸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가짜 웹사이트는 실제 정부기관 홈페이지와 매우 유사하게 제작되어 있어 피해자가 쉽게 속을 수 있다.

외교부와 재외공관은 전화,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을 통해 개인정보나 금전 송금을 요구하지 않음을 분명히 밝혔다.

이와 관련해, 피싱 전화가 의심되는 경우, 일단 전화를 끊고 해당 지역 재외공관을 통해 진위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문자메시지나 이메일을 통해 피싱 범죄가 의심될 경우, 첨부된 링크를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피해를 입었거나 의심스러운 상황에 처한 경우, 거주 지역의 경찰서 등 관련 기관에 즉시 신고해야 하며, 해당 지역 영사관을 통해 신고하도록 요청했다.

특히, 주시애틀총영사관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며, 의심스러운 상황에 처할 경우 영사관에 신속히 연락해 도움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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