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택 공항, 2026 월드컵 앞두고 국제선 노선 대폭 확대…알래스카 항공 도쿄 직항 운항 시작

2026년 FIFA 월드컵을 앞두고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SEA)이 국제선 노선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5월 13일(월)부터 알래스카 항공이 도쿄 직항을 새롭게 개설하며 시애틀의 국제 관문으로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알래스카 항공의 도쿄 노선은 시애틀에서 일본 도쿄까지 논스톱으로 운항하는 네 번째 항공사로, 이번 개설은 시택 공항의 국제선 확장 움직임의 일환이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시택 공항에는 25개 항공사만이 국제 노선을 운항했으나, 2025년 말까지 36개 항공사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2026년 월드컵 개최 도시로서의 준비 작업 중 하나로 해석된다.

국제선 확대는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환영받고 있다. 두 자녀를 둔 지역 주민 조 스턴은 “아이들과 함께 여행할 때는 가능한 한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고 싶다”며 “직항 노선은 정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24년 시택 공항은 토론토, 뮌헨, 타이베이, 마닐라로 향하는 직항 노선을 추가했으며, 올해 말까지 코펜하겐, 취리히, 서울 등 총 33개 국제 도시로의 직항편이 제공될 예정이다.

관광업계와 지역 관계자들은 이번 확장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킹 카운티는 월드컵 시즌 동안 약 9억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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