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보트 시즌’ 본격 개막…수상 안전 위한 순찰 강화

워싱턴주 시애틀의 전통적인 봄맞이 행사인 ‘보트 시즌 개막일(Opening Day of Boating Season)’이 5월 첫째 주말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에 따라 킹 카운티 보안국은 시민들의 안전한 수상 활동을 위해 수상 순찰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킹 카운티 보안국 리치 바튼 부경사는 보트 시즌을 맞아 매일 수역을 순찰하며, 단속보다는 구명조끼·소화기 등 필수 안전 장비 점검에 중점을 두고 특히 패들보드 이용자에게는 구명조끼와 호루라기 착용이 법적 의무임을 강조했다.
시애틀 지역 조정 코치인 레이첼 르미유는 “우리 팀은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기온이 너무 낮을 경우에는 선수들을 절대 물에 내보내지 않고, 모든 보트하우스가 지정된 항로를 따라 안전하게 훈련하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상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즉시 911에 신고하면 되고, 보안국은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2024년 한 해 동안 킹 카운티 수역에서 발생한 수상 사고는 총 15건으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3건은 구명조끼 미착용으로 인한 사고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사고는 대부분 기본적인 안전 수칙 미준수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며, 당국은 시민들에게 안전 장비 착용과 사전 점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