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망 개선 위해, 워싱턴주 6센트 연료세 인상… 7월 1일부터 시행

워싱턴주 의회가 10년 만에 연료세 인상을 포함한 대규모 교통 인프라 개선 법안을 통과시켰다.

주 상원은 최근 교통 인프라 보수 및 확충을 위한 재원 마련을 골자로 한 상원 법안(SB 5801)을 가결했다. 이번 법안에 따라 워싱턴주의 주유소 연료세는 6센트 인상돼 1갤런당 55.4센트로 조정되며, 이후 매년 2%씩 자동으로 인상된다. 이는 10년 만에 단행되는 첫 연료세 인상이다.

주 정부는 이번 세금 인상으로 향후 6년간 약 32억 달러의 추가 교통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디젤 연료세 역시 2025년 7월에 3센트, 2027년에 추가로 3센트가 인상되며, 이후 매년 2%씩 자동 인상된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등록 수수료는 기존 100달러에서 150달러로, 타이어 교체 수수료는 1달러에서 5달러로 각각 인상된다. 또한, 10만 달러 이상의 고급차에는 8%의 특별세가, 대형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1인당 1달러의 교통 수수료가 부과된다.

세금 인상에 대한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운전자들은 이미 높은 연료비 부담에 추가 세금이 더해질 경우 생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반면 법안 지지자들은 “노후된 도로와 교량, 교통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추가 재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소속 마르코 리아스 상원 의원은 “이번 법안 통과로 그동안 미뤄졌던 주요 도로 및 교량 보수, 교통 안전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법안은 퍼거슨 주지사의 서명을 거쳐 2025년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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