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사냥 및 낚시 면허료 38% 인상 — 2011년 이후 첫 인상

워싱턴주에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사냥과 낚시 면허료가 인상된다.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인상은 38%에 달하며, 평균 비용이 16달러 이상 상승하게 된다.

워싱턴주 의회는 하원 민주당이 수정 없이 상원 법안 5583을 통과시키면서 최종 승인을 했다. 이번에 통과된 상원 법안 5583에 따르면, 8개 종류의 면허료 평균 인상액은 16.34달러에 달한다.

가장 큰 변화는 사슴, 엘크, 곰, 퓨마를 포함하는 패키지로, 현재 가격은 85달러에서 2025년 7월에는 117.30달러로, 32.30달러가 인상된다. 복합 낚시 면허는 현재 45.50달러에서 62.49달러로, 17.29달러가 인상된다.

자연보호 단체인 ‘컨서베이션 노스웨스트(Conservation Northwest)’는 이번 법안이 “누적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하다”고 밝혔다.

70세 이상의 노인들은 법안 5583에 따라 면허료가 66% 인하된다. 이에 따라 노인은 표준 대형 게임 패키지를 39.88달러에, 복합 낚시 면허를 21.39달러에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미아 그레거슨 하원의원은 “2020년 이후 낚시나 사냥을 즐긴 사람은 3천 100만 명 이상이다. 물가는 여전히 오르고 있으며, 면허료는 10년간 인상되지 않았다. 이제는 인상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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