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국교육원, 26년 만에 벨뷰에 새 둥지… 한인사회 축하 속 개원

시애틀 한국교육원(Seattle Office of Korean Education)이 26년 만에 재개원하며 벨뷰 다운타운 인근(2nd Floor 11555 SE 8th St, Bellevue, WA 98004)에 새롭게 터를 잡았다.

지난 24일 열린 개원식에는 한인 사회 주요 인사들과 한국 교육부 관계자, 벨뷰·타코마·페더럴웨이 교육감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는 “오랜 시간 동안 교육원 재개설을 위해 힘써온 한인 동포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새로 문을 연 시애틀 한국교육원이 차세대 한인 교육과 한국어 확산의 중심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유경 교육부 기획관은 이주호 교육부 장관의 축사를 대독하며, “이번 재개원은 동포사회의 열망과 한국 정부의 지원이 합쳐 이룬 값진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용욱 시애틀 한국교육원장은 영상 발표를 통해 향후 운영 계획을 소개했다. 그는 “시애틀 교육원이 뿌리교육과 평생교육은 물론, 한국어와 문화를 배우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활발한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26년 만의 재개원을 맞은 시애틀 한국교육원은 앞으로 한인 동포는 물론,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 교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