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후 홍역 감염…킹 카운티 유아 확진 판정

킹 카운티에서 올해 들어 다섯 번째 홍역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 킹 카운티 공공보건국은 최근 국제 여행을 다녀온 유아가 홍역에 감염된 사실을 발표하며, 감염 기간 동안 시택 공항과 시애틀 어린이 병원을 방문해 지역사회에 노출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확진자는 홍역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킹 카운티 거주 유아로, 이전 지역사회 감염 사례들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에서는 2025년 들어 지금까지 총 5건의 홍역 확진이 보고됐으며, 이 중 3건은 유아에게서 발생했다. 또한, 킹 카운티를 경유한 외부 여행자 2명도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킹 카운티 보건국의 엘리시아 곤잘레스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홍역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들은 여행 전 예방접종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사는 “생후 6~11개월의 유아도 해외여행 시 조기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공공보건국은 감염자가 홍역 진단 전 방문했던 공공장소를 공개하고, 방문 시간 기준 2시간 동안은 공기 중에 홍역 바이러스가 남아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역 백신을 접종한 대다수 사람은 면역력이 있어 감염 위험은 낮지만, 홍역 노출 장소에 있었다고 생각이 든다면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발열 또는 원인불명의 발진이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하라고 조언했다.

이번 홍역 발생은 4월 22일부터 5월 11일 사이에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며, 면역저하자의 경우 증상 발현까지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자세한 홍역 정보와 백신 접종 장소는 킹 카운티 웹사이트(kingcounty.gov/measle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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