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5월부터 새 복장 규정 시행…노조 “협상 무시” 반발

스타벅스가 직원들의 복장에 대해 새로운 제한을 도입한다. 이는 10여 년 전 복장 규정을 완화한 이후 처음으로, 초록색 앞치마 아래 착용 가능한 의류에 대한 기준이 한층 엄격해진다.
스타벅스는 오는 5월 12일부터 모든 직원이 단색의 검은색 셔츠와 함께 카키색, 검은색, 또는 청색 데님 바지를 착용하도록 규정을 변경한다. 셔츠는 반팔 또는 긴팔 모두 가능하며, 칼라 유무에 관계없이 착용할 수 있다. 회사는 복장 변경에 따라 직원들에게 무료 티셔츠 두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이번 조치가 상징적인 초록색 앞치마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고객들에게 보다 친숙하고 환영받는 매장 분위기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복장 규정을 업데이트함으로써 더 일관된 커피하우스 경험을 제공하고, 파트너들에게는 간단하고 명확한 지침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직원들이 가장 중요한 업무, 즉 훌륭한 음료를 만들고 고객과 교감하는 데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스타벅스 노동조합인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Starbucks Workers United)’는 즉각 반발했다. 노조 측은 회사와의 단체협약 체결 이전에는 어떠한 복장 규정 변경도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조 협상 대표이자 현직 바리스타인 재스민 렐리는 “회사는 복장보다 시급한 매장 운영 문제에 먼저 집중해야 한다”며, “직원들은 오랜 시간 동안 적절한 근무 조건과 인력 배치를 요구해왔지만, 정작 회사는 운영 개선 대신 복장 변경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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