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하원, 152억 달러 규모 교통 예산안 통과… 상원과 협상 본격화

워싱턴주 하원이 2025-27년 회계연도 교통 예산안으로 152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통과시키며 상원과의 협상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상원은 앞서 하원보다 더 높은 금액의 교통 예산안을 승인한 바 있다. 두 예산안은 일부 중요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유류세 인상에 대해서는 의견을 모았다.
하원안은 유류세를 9센트 인상하고 인플레이션에 연동하도록 하고 있으며, 상원안은 6센트 인상 후 2026년부터 매년 2%씩 증가하도록 설정했다. 다만, 하원은 예산안만 통과시켰으며 이를 위한 재원 마련 법안은 아직 처리하지 않았다.
이번 교통 예산안은 워싱턴주 전역의 도로 건설, 유지보수, 운영 및 다중 교통 시스템 프로젝트에 자금을 배정하고 있으며, 워싱턴주 경찰, 주 차량국, 주 교통부 지원도 포함하고 있다.
하원 교통위원장인 제이크 페이(민주·타코마) 의원은 이번 예산안이 기존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 킹카운티 남동부 지역의 18번 주간도로(State Route 18) 안전 개선 ▲ 스포캔 도심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새로운 도로망을 구축해 교통 체증을 완화하는 ‘노스 스포캔 회랑(North Spokane Corridor) 프로젝트’ ▲ 주 고속도로 및 화물망의 핵심 연결 구간을 완성하는 ‘퓨젯 사운드 게이트웨이 프로그램(Puget Sound Gateway Program)’ ▲ 연어 복원 노력의 일환으로 어류 이동을 방해하는 도로 장애물을 제거하는 프로젝트 등이 포함됐다.
스포캔밸리 출신의 수잔 슈미드 의원은 하원의 수정안을 반영한 상원의 교통 예산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특정 조항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스포캔 지역의 오랜 교통 프로젝트가 포함됐다는 점에서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
하원은 이날 찬성 66표, 반대 30표로 예산안을 통과시켰으며,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진 반면,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반대표를 행사했다. 하원과 상원 대표단은 오는 4월 27일 회기 종료 전까지 최종 예산안을 확정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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