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렌트 가격 담합 혐의로 리얼페이지와 집주인들 고소

워싱턴주 법무장관실은 부동산 관리 및 가격 책정 소프트웨어 회사 리얼페이지(RealPage)와 9명의 지역 집주인들에 대해 킹 카운티 고등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는 이들이 렌트 가격 담합에 가담해 급격한 렌트 가격 상승을 초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소장에 따르면, 리얼페이지(RealPage)의 소프트웨어는 집주인들이 경쟁자들과의 가격 경쟁을 피할 수 있도록 하여, 이를 통해 기존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임대료를 책정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브라운 법무장관은 “리얼페이지의 불공정한 행위는 세입자들을 속이고, 가정들을 안정적인 주택에서 밀어내고 있다”라고 밝히며, “워싱턴주는 주택 위기를 겪고 있으며, 우리는 가능한 모든 도구를 동원해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사 결과, 리얼페이지의 가격 책정 소프트웨어는 집주인들로부터 비공개적이고 경쟁적으로 민감한 데이터를 수집하여, 이를 기반으로 임대료 인상을 추천했던것으로 밝혔졌다.
고소장에는 주 소비자 보호법을 위반한 6가지 혐의가 포함되어 있으며, 워싱턴주 세입자들에게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약 80만 건의 임대 계약이 리얼페이지 소프트웨어를 통해 가격이 책정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