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피오이드 사망자 감소에도 워싱턴주는 예외… 펜타닐 확산 심각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 오피오이드 관련 사망자 수가 감소한 반면, 워싱턴주를 포함한 네 개 주에서는 사망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는 2023년 6월부터 2024년 6월까지의 12개월 동안 10만 명당 35.7명의 오피오이드 관련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4.9% 증가한 수치이다.
연구 기관 애딕션-렙(Addiction-Rep)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년 간 오피오이드 관련 사망자는 매년 10,000명 미만에서 시작해, 2023년에는 매년 약 85,387명으로 증가했다.
이렇게 미 전체의 사망자수는 증가했으나 최근 몇 년 동안 알래스카는 39%, 네바다는 19.8%, 오레곤주는 13.4% 증가한 반면, 노스캐롤라이나(-48%), 펜실베이니아(-29%), 오하이오(-29%), 버지니아(-28%) 등은 오피오이드 관련 사망자 수가 크게 감소했다.
워싱턴주에서 오피오이드 관련 사망자 수가 증가한 이유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한다.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펜타닐의 확산이다. 펜타닐은 매우 강력한 합성 오피오이드로, 과다복용 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워싱턴주에서는 펜타닐이 다른 마약과 혼합되어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사망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대도시 지역의 마약 사용 문제와 팬데믹의 영향도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시애틀을 비롯한 워싱턴주의 주요 도시에서는 마약 밀매와 사용이 여전히 큰 문제로 남아 있으며, 팬데믹 기간 동안 사회적 고립과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마약 사용이 더욱 확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