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만의 재개설, 시애틀한국교육원 4월 벨뷰에서 공식 개원
4.24(목) 개원식 개최, 온·오프라인 한국어·한국문화 강좌 제공 계획

주시애틀총영사관(총영사 서은지)은 시애틀한국교육원이 오는 2025년 4월 24일(목) 벨뷰에서 공식 개원된다고 발표했다.
시애틀한국교육원은 1999년 폐원된 이후 작년 25년 만에 재개설이 확정되었으며, 작년 8월부터 이용욱 시애틀한국교육원장이 교육부로부터 파견되어 현지 정부 승인 등 개원을 위한 절차를 진행해왔다.
이번 개원으로 시애틀한국교육원은 별도 청사를 두고 운영되며, 미국 내 한국교육원이 공관과 독립된 건물에서 운영되는 사례로는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애틀랜타에 이어 네 번째다.
교육원의 위치는 시애틀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한 현장 조사와 공관 내부 논의, 교육부 담당 부서의 현장 방문 및 심의, 미국 정부 승인을 거쳐 올해 초 최종 확정됐다.
시애틀한국교육원(11555 SE 8th St, STE 240, Bellevue, WA 9800)은 웨스트 벨뷰 지역에 위치하며, 교통이 편리하고 넓은 주차 공간을 갖추고 있다.
내부에는 교육원 사무실 외에도 3개의 온·오프라인 강의실, 작은 도서관 겸 한국 유학 상담실이 마련되어 교민과 현지인을 위한 한국어 및 한국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서은지 총영사는 “동포 여러분들의 관심과 지지가 이뤄낸 성과”라며 “부임 후 1호 공약이었던 교육원 재개설을 달성하게 되어 기쁘다. 무엇보다 25년간 기다려온 서북미 동포들과 이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시애틀한국교육원 개원식은 4월 24일(목) 열릴 예정이며, 주요 한인 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서은지 총영사, 대한민국 교육부 관계자, 북미 지역 한국교육원장, 서북미 지역 정치·교육계 인사들이 초청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