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립공원, 디스커버 패스 가격 45달러로 인상 검토

워싱턴주에서 주립 공원을 방문하기 위해 필요한 디스커버 패스(Discovery Pass) 요금이 곧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커버 패스는 공원, 캠프장, 산책로, 물가 접근 지점 등 주 관리 하에 있는 자연지에 대한 방문을 하려면 구매해야 한다.

현재 연간 디스커버 패스의 가격은 30달러로, 두 대의 차량에 사용할 수 있으며, 하루 사용 주립 공원 입장권은 10달러이다. 온라인으로 연간 패스를 구매할 경우 5달러의 거래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다.

상원 법안 5390은 연간 디스커버 패스의 요금을 45달러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는 14년 전 디스커버 패스 도입 이후 처음으로 가격이 인상되는 것이다. 법안에 따르면, 이 가격 인상은 7월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법안을 제출한 데릭 스탠포드 상원의원(봇셀, 민주당)은 “법안의 목적은 인플레이션에 맞춰 요금을 조정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하면 공원에 대한 지원을 더욱 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스커버 패스는 2011년, 2008년 경제 침체로 인한 예산 삭감으로 주립 공원과 레크리에이션 지역에 대한 자금 지원이 부족해지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워싱턴주 의회에서 도입한 제도이다.

디스커버 패스를 구매할 때 추가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국립공원 방문 시 필요한 패스이다. 워싱턴주를 포함한 미국 내 많은 국립공원에서는 입장료가 부과되며, 특히 자주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는 아메리카 뷰티플 패스 (America the Beautiful) 패스가 유용하다.

이 패스는 미국 내 모든 국립공원 및 연방 관리 공원의 입장료를 연간 80달러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며, 군인, 장애인, 62세 이상 고령자에게는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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