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배우 진 해크먼과 아내 벳시 아라카와, 산타페 자택에서 사망… 경찰 수사 착수

미국의 유명 배우 진 해크먼과 그의 아내 벳시 아라카와가 뉴멕시코주 산타페의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95세의 해크먼과 63세의 아내 아라카와는 각각 집의 입구와 욕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으며, 두 사람의 독일 셰퍼드 개 한 마리 역시 집 안에서 사망 상태로 발견되었다.

수사당국은 현재 사망 사건에 대해 의심스러운 정황이 많아 철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첫 번째 현장에 도착했을 때, 집의 앞문이 열린 상태였으며, 강제로 문을 열지 않은 흔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해크먼은 집의 입구에서 발견되었고, 아라카와는 욕실에서 난방기 옆에 숨져 있었다. 아라카와의 근처에는 처방약 병과 흩어진 약들이 발견됐다.

특히, 해크먼의 심장박동기에서 마지막 활동이 2월 17일로 기록되었고, 이는 사망 시점을 추정하는 중요한 단서로 여겨지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일산화탄소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반응이 나왔고, 초기 부검 결과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NYPD에서 미제 사건을 담당하던 전직 수사관 조셉 지아콜로네는 시신의 색과 부패 상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이를 바탕으로 사망 시점이나 사망 원인을 더 명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당국은 일단 외부 범죄와 관련된 증거는 없다고 밝혔지만, 사건의 의심스러운 정황을 고려해 철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법의학 전문가인 조셉 스콧 모건은 특히 아라카와의 시신 근처에 발견된 난방기와 함께, 일산화탄소 중독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해크먼과 아라카와는 1980년대부터 뉴멕시코주 산타페 하이드 파크 지역의 12 에이커 규모의 부동산에서 거주했다. 이 집은 약 3.8백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해크먼은 그곳에 두 채의 집을 두고 살았다.

진 해크먼은 196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프렌치 커넥션’, ‘후지어스’, ‘슈퍼맨’ 등 다수의 유명 영화에 출연하며 명성을 쌓았다. 그의 사망 소식은 팬들과 동료들 사이에서 큰 충격을 안겼으며, 이번 사건의 진상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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