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FDA 직원 감축…식품안전·의료기기·담배 부서 영향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정부 인력 감축 계획이 식품의약국(FDA)까지 확대되면서, 식품 원료 및 첨가물, 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품의 안전성을 심사하는 신입 직원들이 해고됐다.

AP 뉴스에 따르면 FDA의 수습 직원들은 지난주 해고 통보를 받았으며, 해당 조치는 식품, 의료기기 및 담배 제품(전자담배 포함) 관리 부서 직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다만, 의약품 심사 담당 직원들이 감축 대상에서 제외됐는지는 불분명하다.

FDA의 전체 예산 69억 달러 중 절반 가까이가 제약 및 의료기기 제조업체 등 규제 대상 기업이 지불하는 수수료로 조달되며, 이를 통해 FDA는 추가 과학자를 고용해 신속한 심사를 진행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인력 감축이 연방 정부의 예산 절감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FDA 전직 관계자들은 신입 직원 감축이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입 직원들은 최신 기술을 익히고 있으며, FDA의 인력 구성이 오래 근무한 직원 중심으로 편중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인력이라는 것이다.

FDA의 전직 담배관리국장 미치 젤러는 이번 해고가 “연방 공무원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조직을 약화시키려는 조치”라고 지적하며, “이번 조치로 FDA의 인재 채용과 유지 능력이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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