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최저임금 인상으로 문 닫는 레스토랑 증가
시애틀 시가 1월 1일부터 최저임금을 인상하면서, 지역 내 여러 레스토랑들이 문을 닫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시애틀 시의 최저임금은 1월 1일부터 시간당 19.97달러에서 20.76달러로 인상되었으며, 이는 시애틀 시의 조례에 따른 것이다. 새로운 최저임금은 2025년 워싱턴주의 최저임금 시간당 16.66달러보다 4달러가 높은 금액이다.
이러한 최저임금 인상뿐만 아니라 팁 크레딧 폐지가 소규모 사업체에 큰 영향을 미쳤고, 이로 인해 여러 레스토랑들이 문을 닫게 되었다. 시애틀 센트럴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잭슨스 캣피쉬 코너(Jackson’s Catfish Corner), 웨스트 시애틀의 벨 가토(Bel Gatto)와 베벱 와플 숍(Bebop Waffle Shop), 그리고 캐피톨 힐의 더 질티드 사이렌(The Jilted Siren) 등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경영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문을 닫았다.
이번 주말에는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의 베이커리인 더 컨펙셔널의 오너인 데스티니 선드가 사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선드는 사업이 어려운 이유가 최저임금 인상과 팁 크레딧 종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업을 유지하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계산한 결과, 연간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며, “최저임금 인상과 팁 크레딧 상실을 고려했을 때, 제 사업은 추가로 18,000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하며, “사업의 지속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가격 인상을 시도했으나 매출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치즈케이크 가격을 8달러로 올렸고, 그 결과 거래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사람들은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할 수 없거나, 맛있는 치즈케이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사업 종료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