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달라지는 시애틀 주차 벌금, 최대 48% 인상

시애틀 시는 물가 상승과 주차 규칙 준수 강화를 위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주차 위반 벌금을 인상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전에는 대부분의 주차 위반 벌금이 위반 유형에 따라 $29에서 $53 사이였으나, 2025년 1월 1일부터 대부분의 위반에 대한 새로운 벌금은 $43에서 $78로 조정되었다.
이는 최소 금액 기준으로 약 48%의 인상에 해당하며,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예를 들어, 이중 주차를 한 운전자는 기존의 $47 대신 $69를 지불해야 하며, 제한 주차 구역에 주차한 경우에는 기존 $53 대신 $78의 벌금을 내야 한다. 이 외에도 상업용 적재 구역에서의 주차 위반 벌금 역시 기존 $53에서 $78로 인상되었다.
가장 높은 벌금은 $250로, 장애인 주차 구역을 무단으로 사용하거나 제한 주차 구역 허가증을 불법적으로 사고파는 경우에 부과된다. 또한 폐차 차량이 견인될 경우에도 동일한 금액이 부과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벌금 인상은 물가 상승에 따른 현실적인 조정이며, 주차 규정 준수를 강화해 교통 흐름을 개선하려는 의도도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시애틀 시의 주차 위반 벌금 인상은 마지막으로 2011년에 이루어진 이후 14년 만에 시행된 조치로, 이번 인상은 벌금 수준을 현대화하고 주차 규칙 준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