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A, 조류독감 발생에 따른 원유 검사 의무화
미국 농무부(USDA)는 2024년 3월 처음으로 발생한 조류독감에 따른 유제품 농장의 발생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원유 샘플을 USDA에 제출하고 조류독감 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USDA가 명령한 새로운 세 가지 요구 사항은, 원유 샘플은 요구 시 유제품 농장, 대량 원유 수송업체 또는 유제품 가공 시설에서 제출해야 하며, 조류독감 양성 반응이 나온 소를 가진 농장주는 접촉 추적 및 질병 감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민간 실험실과 주 정부 수의사는 양성 결과를 USDA에 보고해야 한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24년 3월 25일, 미국 내에서 처음으로 유제품 소에서 H5N1 조류독감 발생이 보고되었으며, 현재 700개 이상의 유제품 농장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 농무부 장관은 “이번 조치는 농부들과 농장 근로자들이 동물의 안전성과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더 큰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하며, 전염병의 확산을 빠르게 통제하고 막는 길로 나아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월 6일 기준, 미국 내에서 총 58건의 인간 감염 사례가 확인되었다고 CDC는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