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폴레, 아보카도 및 물가 상승 반영해 2% 가격 인상
멕시코식 패스트 캐주얼 레스토랑 체인인 치폴레(Chipotle)가 미국 내 가격을 2%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치폴레는 음식, 음료 및 포장 비용 증가를 이유로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히며, 특히 아보카도 가격 상승을 주요 원인으로 언급했다. 회사는 “인플레이션을 상쇄하고 고객에게 더 많은 양의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가격을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치폴레의 최고 기업 관계 책임자 로리 샬로우는 “지난 1년 동안 가격 조정을 하지 않았다”며, “아보카도 가격 상승 외에도 음식, 음료, 포장 비용 전반에 걸친 상승이 가격 인상을 불가피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6월 미국 농무부 직원 2명이 멕시코 미초아칸주에서 공격을 당한 후 아보카도 수출이 일시 중단되었고, 이로 인해 아보카도 가격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일관되게 넉넉한 음식 양을 제공하기 위한 추가 비용도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내 외식 가격 인상은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0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외식 가격은 30%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가정에서 먹는 음식 가격은 2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