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체인점 데니스(Denny’s), 대규모 매장 폐쇄 예고

미국의 24시간 매장 내 식사 레스토랑 체인 데니스(Denny’s)가 2025년까지 150개 매장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데니스의 부사장인 스티브 던은 “2024년 말까지 50개의 매장이 폐쇄되고, 2025년에는 추가로 100개의 매장이 폐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데니스는 미국 전역에서 약 1,375개의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폐쇄되는 매장들은 대부분 실적이 부진한 매장들로, 리모델링이 어려운 낡은 건물들이거나 수익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위치한 곳이다. 그러나 일부 매장은 ‘Diner 2.0’ 리디자인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받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맹점에는 최대 10만 달러의 재정적 지원이 제공된다.
또한, 데니스는 24시간 영업을 계속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 던 부사장은 “밤시간대에 고객이 거의 없을 때 매장을 여는 것은 경제적이지 않다”고 밝히며 “매장 폐쇄와 리모델링 외에도, 메뉴를 현재 97개에서 46개로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결정이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다른 외식 체인들과 유사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몇 달 동안 로티(Roti)와 레드 랍스터(Red Lobster)와 같은 캐주얼 스타일 레스토랑 체인들이 파산 신청을 했으며, 고객들이 외식 예산을 줄이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