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폭풍 후 회복 중… 또 다른 폭풍이 다가오고 있나?

최신 기상 예보에 따르면 목요일에는 비교적 차분한 날씨가 예상되지만, 금요일 아침에는 서부 워싱턴 지역에 다시 한번 강한 바람과 비가 몰아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미국 기상청(NWS)은 워싱턴주 해안 지역에 대해 토요일 아침까지 폭풍 경고를 연장했으며, 동부 퓨젯사운드 지역에는 목요일 밤부터 금요일 오전까지 바람 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번 폭풍은 화요일에 해상에서 형성된 폭풍 사이클론(Cyclone)으로, 지역 전역에 강한 바람을 일으켰다. 이 폭풍은 광범위한 피해를 입혀 수십만 가구가 정전되었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최소 두 명의 여성이 사망했다. 당국은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 공급이 며칠간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폭풍은 화요일에 몰아쳤던 사이클론보다는 영향이 덜할 것으로 예측된다.

KING 5의 기상학자 마이크 에버렛은 “우리가 방금 경험한 폭풍과 같은 상황은 예상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바람은 시속 60~70마일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바람의 강도가 낮더라도 전봇대나 나무, 가지가 쓰러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폭풍 사이클론은 여전히 강하게 형성되어 있고 허리케인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지만, 약해지고 조금 멀어졌다”라며 “금요일에는 산지에는 눈, 저지대에는 강한 비가 내리고, 지역 전역에 바람이 동반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요일 아침 2시에서 5시 사이에 카스케이드 산자락 지역에서 바람이 시속 64킬로미터 이상을 기록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이미 나무가 쓰러지고 전력 공급이 중단된 지역인 이누클로와 사마미쉬 인근 지역에서 피해가 클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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