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 보잉의 항공기 부품 과다 청구 혐의 제기
보잉은 극적으로 파업을 타결했으나 여전히 연방 조사, 기계 문제, 항공기 부품에서 발견된 불명확한 금속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연방 정부는 보잉이 C-17 군용 수송기 부품에 대해 과다 청구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 문제가 향후 큰 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이번 주, 국방부 감사관실은 공군의 C-17 부품 구매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에 따르면, 공군은 일부 부품에 대해 과다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관 로버트 P. 스토치(Robert P. Storch)는 “부품에 대한 과다 지급이 보잉이 계약에 따라 구매할 수 있는 예비 부품의 수를 줄일 수 있으며, 이는 전 세계 C-17의 전투 준비 태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감사 대상 부품 중 26%에서 과다 지급이 발견됐고, 나머지 54%에 대해서는 역사적 데이터 부족으로 과다 지급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
가장 심각한 사례로는 공군이 욕실 비누 디스펜서에 대해 시중 가격의 80배, 즉 7,943%의 마진을 지불한 것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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