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합리적인 기준’ 도입으로 음료 주문 간소화
스타벅스는 고객들이 모바일 앱을 통해 음료를 주문할 때, 지나치게 복잡한 개인화 옵션을 제한하기 위해 ‘합리적인 기준’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보도했다.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CEO는 “고객들이 탐색하기에 복잡하며, 우리는 실용적이지 않은 개인화 옵션을 유도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고객에게 혼란을 주고 바리스타에게는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가중시켜, 과정을 간소화 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의 메뉴 변화는 음료뿐만 아니라 음식 영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니콜은 품질을 중시하기 위해 메뉴를 줄이겠다고 전하며, 스타벅스 대변인은 “커피 회사로서의 본질에 맞춰 메뉴를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 인상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가격이 커피 소비자들을 다른 곳으로 유도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는 아몬드와 두유 같은 다양한 ‘우유’에 대한 추가 비용이 없어진다고 밝혔다.
포춘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 예상을 하회하며 주가가 1% 미만 하락했다. 글로벌 비교 가능한 매장 매출은 7% 감소했고, 북미와 미국 내 매출은 6% 줄어들었다. 이로써 스타벅스는 3분기 연속으로 매출 감소를 겪고 있다.
니콜은 “우리는 사람들이 모여 최상의 커피를 즐기는 따뜻한 커피하우스로 돌아가고자 한다. 바리스타가 정성껏 만든 커피가 스타벅스의 차별점이며, 이는 고객들이 방문할 때마다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여러 단계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스타벅스는 11월 7일 목요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연말 시즌을 맞아 전통적인 메뉴를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전체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타벅스 애호가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새로운 상품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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