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대학교 인근에서 2시간 만에 53대의 차량이 파손

시애틀 경찰청(SPD)은 28일 이른 아침, 워싱턴 대학교 인근에서 최소 53대의 차량이 파손된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소 두 명의 용의자가 검은색 메르세데스를 타고 15번가 동북쪽과 17번가 동북쪽 사이에서 새벽 2시부터 3시 45분 사이에 범행을 저질렀으며, 이들은 금속 야구 방망이를 사용해 차량 유리를 부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신입생 닉 워커는 17번가 동북쪽에 위치한 프라타니티 하우스 3층에서 사건을 목격했다고 전하며, “정말 충격적이었다. 이런 일을 경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2학년 학생 발렌티나는 밤새 여러 차량이 파손되었다는 단체 메시지를 받고 깼다고 회상하며, 대부분의 피해자는 차량에서 아무것도 도난당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시애틀 경찰은 신고를 받은 후 해당 지역에 출동했지만, 도착했을 때 용의자들은 이미 도망간 상태였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사건의 배경과 용의자 신원 파악을 위해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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