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포스트, 대통령 후보 지지 중단 결정
미국의 유명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는 이번 대선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워싱턴 포스트, 뉴욕 타임즈,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와 같은 신문들은 최근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일부 신문들은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성명을 내지 않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출판사 발행인 윌리엄 루이스는 “우리의 뿌리로 돌아가려 한다”며, 과거에 “편집위원회가 지지 성명을 내지 말아야 한다”는 여러 메시지를 인용했다.
그는 또한 “이 결정이 여러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 특정 후보에 대한 암묵적인 지지로 해석되거나, 다른 후보에 대한 비난, 혹은 책임 회피로 비춰질 수 있다”고 말하며, “우리는 이를 워싱턴 포스트가 항상 지켜온 가치와 지도자에게 바라는 인격, 용기, 법치에 대한 존중, 그리고 모든 측면에서 인간의 자유를 존중하는 것과 일치한다고 본다”고 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과거에 바락 오바마(2008, 2012), 힐러리 클린턴(2016), 조 바이든(2020)을 지지한 바 있다.
한편, 카말라 해리스는 래퍼 에미넴과 가수 브루스 스프링스틴 등 주요 인사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WNBA의 시애틀 스톰의 지지도 얻었는데, 이는 프로 스포츠 팀의 지지로는 매우 드문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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