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스타트업 카본 로보틱스, 농업 기술 플랫폼에 7천만 달러 투자 유치
시애틀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카본 로보틱스(Carbon Robotics)가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으며 7천만 달러를 유치했다. 회사가 개발한 기계는 농부들이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잡초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카본 로보틱스의 ‘레이저 위더(LaserWeeder)’는 트랙터의 뒤에 부착되어 AI 기반 기술을 사용해 밭의 식물을 감지하고 잡초를 레이저로 목표로 삼아 제거한다. 또한 이 기계는 토양 미생물 생태계를 방해하지 않으며, 각 기계는 24개의 엔비디아 그래픽 처리 장치를 이용해 매 시간 470만 개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처리한다.
샌프란시스코의 투자회사 BOND가 카본 로보틱스에 처음으로 투자했으며, 엔비디아의 벤처 캐피털 부서도 투자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2018년 출범 이후 총 1억 5,700만 달러를 모금하게 되었다.
회사는 지난 12개월 동안 매출이 두 배로 증가했으며, 이번 자금은 사업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약 16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구체적인 매출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20피트 크기의 기계는 농부들이 제초제 저항성 잡초를 제거하고, 인간에게 해로울 수 있는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도록 돕는다. 카본 로보틱스는 2021년 이후 벤처 자금 지원이 60% 감소한 농업 기술 산업에서 두드러진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레이저 위더’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CEO 폴 마이크셀은 “농부들이 이 기계를 통해 얻는 절약으로 1년 이내에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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