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택 공항, 얼굴 인식 기술 도입으로 보안 검색 속도 향상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의 TSA 검색대에서 보안 검색 과정을 신속하게 하기 위해 얼굴 인식 기술이 도입된다.

교통안전청(TSA)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신 자격 인증 기술(Credential Authentication Technology, CAT) 장치가 여행자의 신원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이 장치는 여행자의 얼굴 사진을 실시간으로 캡처하여 ID와 대조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 생체 인식 기술은 개인의 독특한 얼굴 특징, 예를 들어 눈 사이의 거리와 턱의 곡선을 분석하여, 얼굴 털이나 체중 변화와 같은 외모의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TSA는 CAT-2 장치로 캡처된 사진이 “즉각적인 신원 확인 외의 다른 목적으로 저장되거나 사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여행자는 이 과정에서 다른 ID 확인 방식으로 선택적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1년, 시애틀 항만위원회는 정부와 법 집행기관이 SEA 공항에서 생체 인식 기술을 감시 및 보안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결정을 내렸으나, 자발적인 얼굴 인식 시스템은 이 제한에서 제외되었다.

얼굴 인식 기술의 사용은 미국의 여러 공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공항 여행의 미래는 얼굴 인식 기술이 짐 맡기기, 탑승, 라운지 출입, 공항 내 소매점 구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개별 항공사들도 프로세스 간소화를 위해 나서고 있다. 알래스카 항공은 얼굴 인식을 사용한 자동화된 짐 맡기기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델타 항공은 ID나 탑승권을 보여주지 않고 일부 여행자가 전용 짐 맡기기 및 보안 대기줄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얼굴 인식 기반의 디지털 ID 파일럿 프로그램을 네 개의 공항에서 실험하고 있다.

TSA는 시애틀 공항 직원들이 CAT-2 기계 사용 교육을 받고 있으며, 여행자들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이러한 장치를 점점 더 자주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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