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통합한국학교, ‘어린이 치아 관리 및 의대·치대 준비’ 주제로 세미나 개최

시애틀 통합한국학교(교장 조민아)는 지난 12일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치아 관리 및 의대·치대 진학 준비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스프링 소아 교정치과(Spring Pediatric Dentistry & Orthodontics)의 소아치과 전문의 서정호 원장이 강연을 맡았다. 서 원장은 한인 커뮤니티의 건강과 교육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자녀 교육과 미래 계획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는 크게 두 가지 주제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연령별 치아 관리 및 성장기 어린이의 치열 관리 방법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서 원장은 유아기의 유치 관리와 올바른 칫솔질 습관, 구강 악습관 교정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유치가 충치나 외상으로 일찍 빠지면 영구치가 자랄 공간이 부족해 덧니나 부정교합 같은 치열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매일 두 번 양치질과 치실 사용을 습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정기적인 소아치과 방문과 예방 검진이 유아기부터 중요하며, 6세부터 시작되는 영구치 발달 시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의대 및 치대 준비 과정에 관한 실질적인 정보가 제공되었다. 서 원장은 고등학교 성적(GPA), SAT 점수, 봉사활동, 방과 후 활동, 리더십 경험, 수상기록, 추천서, 자기소개서 등 입학에 필요한 필수 준비 사항을 안내했다. 대학에서 필요한 과목과 성적, 지역보건의료기관에서의 봉사활동, 학회 연구활동내역, 치의약대학 입학시험(DAT, MCAT, PCAT), 입학시험 통계자료, 평균 학비등의 입학 전 과정을 단계별로 상세히 안내했다.

또한 장학금 종류와 준비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졸업 후 진로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특히 군 관련 기관 및 공중보건의 복무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안내도 포함되어, 세미나에 참석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자녀의 치아 관리와 진로 준비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 역시 의대와 치대 입시 준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세미나 후, 서정호 원장은 할로윈을 맞아 아이들에게 구디백을 증정하며 특별한 선물을 전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강연뿐만 아니라 따뜻한 배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민아 교장은 “유익한 강연을 제공해 주신 서정호 원장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한인 커뮤니티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학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교사와 조교도 모집 중이며, 관련 문의는 이메일 (seattle@usbks.org)이나 전화(206-795-9010)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