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약 10%의 인력 감축 및 767 생산 대부분 중단

보잉 CEO 켈리 오트버그는 10월 11일 오후 직원들에게 보내는 성명에서 회사가 “향후 몇 개월 동안” 약 10%의 인력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트버그는 성명에서 “우리는 재정 현실에 맞추고 보다 집중된 우선 사항에 따라 인력 수준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CEO는 감축 대상이 경영진, 관리자, 직원들을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10%의 인력 감축은 약 17,000개의 일자리를 의미한다.

보잉은 최근 협상에서 파업 중인 노동자들에게 제안한 4년 동안 30% 임금 인상의 최신 계약 제안을 공식 철회했으며, 더 나아가 IAM에 대해 불공정 노동 관행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IAM 연합은 보잉의 비행기를 조립하는 공장 근로자들을 대표하고 있으며, 9월 13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은 보잉의 첫 번째 제안이 25% 임금 인상을 포함했으나, 이는 연합의 원래 요구인 3년 동안 40% 인상보다 낮아 거부했다.

파업이 계속되면서 보잉은 여러 다른 문제에도 직면해 있다. 현재 737, 777 및 767의 생산이 중단되었고, 787의 작업은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비노조 직원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신용 평가 기관인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tandard & Poor’s, S&P)에서 제공하는 기업 및 정부의 신용도에 대한 평가인 S&P 글로벌 등급(S&P Global Ratings)은 이번 주 보잉을 “부정적 신용 감시” 목록에 올리며, 파업으로 인한 재정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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