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대학교, 배터리 연구를 위한 새로운 개방형 실험실 계획 발표

워싱턴 대학교의 청정 에너지 테스트베드(Washington Clean Energy Testbed)가 전 세계 배터리 연구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검증할 수 있도록 맞춤형 파우치 셀 배터리를 통합할 수 있는 개방형 실험실 계획을 공개했다.

2017년부터 워싱턴 대학교의 청정 에너지 테스트베드는 스타트업과 대학 직원, 학생을 위한 작업 공간, 도구 및 전문 지식을 제공해왔다.

워싱턴 대학교 청정 에너지 연구소(Clean Energy Institute)의 창립 이사인 댄 슈워츠는 “배터리는 모든 부품이 함께 작동하도록 고도로 엔지니어링된 화학 시스템”이라며 “국가적으로 이러한 엔지니어링 작업에 대한 투자가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번 실험실이 배터리 엔지니어링 인프라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실험실은 전극 슬러리 제작, 전극 코팅 및 배터리 구성 요소 레이어링을 위한 드라이룸과 장비를 갖추게 된다. 배터리는 팝타르트(Pop Tart) 패키지를 연상시키는 플라스틱 라이닝 알루미늄 파우치에 제작되며, 이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상용화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1,600제곱피트 규모의 실험실 확장은 현재 15,000제곱피트 규모의 테스트베드 시설 내 일부 저장 공간을 재사용하여 이루어진다. 해당 시설은 내년 여름에 개소할 예정이며, 총 비용은 750만 달러로, 이는 청정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는 워싱턴 주 기후 약속법(Climate Commitment Act)에서 조달된다. 하지만 다음 달 통과될 수 있는 2117호 법안이 해당 프로그램을 폐지할 수 있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슈워츠는 “산업계에서 이러한 새로운 자원을 간절히 필요로 하고 있다”고 전하며, 지난 7년 동안 150개의 청정 기술 기업들이 배터리, 태양광 에너지, 전력망 및 기타 기술 분야에서 테스트베드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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