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대학교(UW) 데이비드 베이커 교수, 2024 노벨 화학상 수상
워싱턴대학교(UW) 의과대학의 생화학 교수인 데이비드 베이커가 2024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베이커 교수는 단백질 설계에 대한 컴퓨터 모델링 작업으로 이 상을 받았다.
기자 회견에서 베이커는 “단백질을 우리 몸과 모든 생명체에서 중요한 작업을 수행하는 미니어처 기계라고 설명했다. 그의 연구 이전에는 과학자들이 자연에서 발생하는 단백질만을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베이커 교수는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단백질을 설계하고 생성한 공로로 이 상을 받았으며, 이는 인류와 환경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잠재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그는 “새로운 단백질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은 일종의 미친 생각이었다. 하지만 단백질은 생명체가 직면한 모든 문제를 매우 잘 해결하기 때문에, 만약 새로운 단백질을 만들 수 있다면, 현재 단백질로 해결할 수 없는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고 전했다.
베이커의 단백질 설계 작업을 통해 과학자들은 완전히 새로운 기능을 가진 단백질을 구성하는 방법을 알아냈다. 예를 들어, 보다 정밀하게 암을 공격하여 화학 요법보다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생물학적 영역 외에서도, 연구자들은 현재 생태 위기에 기여하고 있는 플라스틱과 기타 오염 물질을 분해하는 화학 반응을 촉진할 수 있는 단백질을 조사하고 있다.
베이커는 또한 그의 연구가 다른 과학자들에게 미친 영향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640편 이상의 동료 심사 논문을 발표했으며, 10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21개의 생명공학 회사를 공동 설립했다.
그는 타임지에서 ‘건강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되었으며, 클라리베이트 인용 라우레이트로 명명되었고, 2024년 STAT 뉴스에서 생명과학 분야의 50대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 및 변화 주최자 중 한 명으로 꼽혔다.
UW 메디슨 CEO이자 UW 의과대학 학장인 티모시 델릿 박사 “데이비드 베이커가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다”라며 “그의 끊임없는 탁월함 추구와 단백질 과학에 대한 비전 있는 접근 방식은 단백질 구조 이해의 해법을 여는 데 기여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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