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부인회(KWA), 현대식 노인아파트 ‘타호마 플레이스’ 개관식 개최

워싱턴주의 대표적인 한인 봉사단체 대한부인회(KWA, 이사장 박명래)가 현대식 노인아파트 ‘타호마 플레이스(Tahoma Place)’의 개관식을 열었다.

타호마 플레이스는 타코마 다운타운에 위치한 88유닛 규모의 노인아파트로, 타코마 애비뉴 사우스 1353번지에 자리하고 있다.

아파트 커뮤니티 홀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데니 헥 부지사, 빅토리아 우다즈 타코마 시장, 마이크 펠리시오티 주 재무장관, 라이언 멜로 피어스 카운티 시의장 등 여러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서은지 시애틀 총영사와 스테파니 윤 유니뱅크 행장 등 한인 사회의 지도자들도 자리를 함께하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KWA 박명래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2030년에는 65세 이상 시니어가 전체 주민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피어스 카운티에서도 노인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고정 수입으로 생활하는 노인들에게 저렴한 주거시설은 매우 중요하다”고 노인아파트 건립 배경을 설명했다.

헥 부지사는 축사에서 “지역 노인들에게 저렴한 주거시설을 제공하는 사업은 커뮤니티에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 이런 프로젝트를 더욱 늘려야 한다”고 강조하며, “워싱턴 주민들을 대신해 KWA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승영 KWA 사무총장은 “노인들이 편안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시설을 갖췄다”며, “내가 살 아파트를 짓는다는 마음으로 세심하게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사진: Tahoma Place Apartments (1353 Tacoma Ave S, Tacoma, WA 98402)

타호마 플레이스는 모든 유닛이 스튜디오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부 유닛은 군 출신자나 무숙자에게 할당된다. 월 렌트비는 중간소득(Median Family Income, MFI) 30% 이하 신청자는 약 200달러, 50% 이하 신청자는 약 780달러로, 일반 아파트에 비해 저렴하다. 현재까지 20여 명의 한인이 입주자로 선정되었으며, 중간소득 50% 이하 입주자를 위한 유닛은 남아 있어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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