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지 주시애틀 총영사, 2024 아시아 명예의 전당 (Asian Hall of Fame) 헌액자(Inductee)로 선정
서은지 주시애틀 총영사가 2024년 아시아 명예의 전당(Asian Hall of Fame) 헌액자로 선정되었다.
아시아 명예의 전당은 올해 헌액자로 서 총영사를 포함해 브루스 해럴 시애틀 시장, 리나 나이르 샤넬 글로벌 CEO, 코미디언 조 왕 등 총 23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정치, 인권, 교육,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시아인들의 권리를 증진하고 미래 세대에게 영감을 주는 개척 정신을 발휘한 인물들이다.
아시아 명예의 전당은 미국 및 전 세계에서 아시아인과 원주민의 유산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문화, 교육 및 연구 기관으로, 20년 전 시애틀의 로버트 친 재단에 의해 설립되었다. 이 상은 미국 내 영향력 있는 소수인종 및 아시아계 인물들의 업적을 조명하고 기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의 공식 시상식은 오는 10월 19일 토요일 LA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이를 앞서 지난 9월 27일 시애틀에서는 “아시아 명예의 전당 설립자 주최 갈라”가 열렸다. 갈라 행사에는 서 총영사와 브루스 해럴 시장, 프로 농구팀 시애틀 슈퍼호크스 회장 재클린 양, 유명 레스토랑 칸리스 총괄 셰프 아이샤 이브라힘 등 서북미 지역의 헌액자들이 참석했다.
아시아 명예의 전당 마키 시에 사무총장은 서은지 총영사의 헌액 배경으로 여성 외교관으로서의 다양한 최초 직책 수행과 많은 여성 및 미래 세대에 대한 영감을 강조했다. 특히, 그녀는 최초의 여성 주시애틀 한국총영사로서 한국 문화와 커뮤니티의 연계를 위해 적극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서 총영사는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최초 여성 영사, 주베트남 대사관 최초 여성 참사관, 주제네바 유엔대표부 최초 여성 공사참사관, 외교부 최초 여성 공공문화외교국장, 최초 여성 국제회의 준비기획단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22년 3월, 여성 최초 시애틀 총영사로 부임한 서 총영사는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한복 패션쇼,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리셉션, 조수미 및 조성진 콘서트, 대전시립무용단 초청 공연 등을 개최하였으며, 시애틀 심포니, 시애틀 오페라, 시애틀 국제영화제, 시애틀 마리너스 등과 협업을 추진했다.
또한 25년 만에 한국 교육원 재개설을 성사시키고, 3개 학교에서 한국어를 정식 과목으로 채택하도록 지원했다. 시애틀 제1군단 및 해군기지와의 네트워크 강화 및 협업을 추진했으며, 과학 거점 공관으로서 한인 IT 공동체를 지원하고 마이크로소프트 등 유수 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한 점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