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프로그램, 시작 60일 만에 자금 절반 소진

워싱턴주에서 시행 중인 전기차(EV) 리베이트 프로그램(Washington EV Instant Rebate Program)이 예상보다 높은 참여율로 인해 시작 60일 만에 가용 자금의 절반 이상이 소진되었다.

3,300명 이상의 저소득층 운전자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전기차를 리스하거나 소유하는 비용이 월 100달러까지 낮아질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4,500만 달러의 예산을 주 일반 기금에서 배정받았으며, 참여율은 예상의 세 배에 달해 현재 자금은 10월 중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주 상무부 관계자는 프로그램의 성공 요인으로 전기차 리스에 리베이트를 적용할 수 있는 점을 지적했다. 주 에너지 부서의 부국장 마이클 퍼즈는 “워싱턴주는 EV 인센티브 프로그램에서 저렴한 리스를 우선시한 첫 번째 주”라고 밝혔다.

이번 리베이트 프로그램의 평균 리베이트는 7,292달러이며, 평균 리베이트 수령자의 연 소득은 51,975달러로, 참여자의 90%가 리베이트 없이는 전기차 구매가 불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주 상무부의 자체 평가에 따르면, 리베이트 프로그램은 향후 5년 동안 1달러당 2.84달러의 이익을 발생시킬 것으로 예측했다. 이익은 탄소 배출 감소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 전기차로 인한 연료 절감 및 중고 EV 시장 진입 시 비용 절감 등이 포함된다.

현재 이 프로그램의 자금 계좌에는 6,500만 달러가 남아 있으나, 자금을 지출하기 위해서는 입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주 정부는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총 6,000개의 리베이트를 발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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