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암호화폐 사기 피해 급증 경고, 워싱턴주도 작년에 손실 45% 증가

최근 FBI의 암호화폐 사기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주는 미국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주 중 하나로 평가되었다.

2023년 동안 워싱턴주에서 접수된 암호화폐 관련 불만 신고는 약 69,000건을 초과했으며, 피해액은 약 56억 달러를 넘었다. 이는 2022년에 비해 손실이 45%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FBI 인터넷 범죄 신고 센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관련 불만 유형은 기술 지원 사기, 투자 사기, 정부 사칭 사기 등 다양하다.

FBI 국장 크리스토퍼 레이는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기는 심각성과 복잡성 면에서 급증하고 있다”며, “이러한 범죄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람들이 재정적 손실을 입지 않았더라도 ic3.gov에 신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기꾼들은 주로 데이트 앱이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신뢰를 쌓은 뒤 암호화폐 투자를 제안한다. 이후 신뢰 관계가 형성되면, 피해자를 가짜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투자하도록 유도하며, 종종 소액 인출을 통해 합법적으로 보이게 속인다.

워싱턴주를 제외하고,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상위 10개 주에는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 뉴욕, 뉴저지, 일리노이, 애리조나,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가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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