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택공항(SEA), 사이버 공격으로 시스템 중단

시택공항(SEA)이 사이버 공격으로 시스템이 중단되면서 수만 명의 여행객이 길게 줄을 서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SEA 공항 직원들은 지난주 토요일 아침 시스템의 이상을 감지하고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다는 것을 확인했으나, 해킹의 주체나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공항 측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언제 해결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인 에밀 사예그는 KING 5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일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공항은 해커들에게 큰 목표가 된다. 많은 사람들의 삶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사예그는 이러한 공격의 동기가 금전적일 수도 있지만, 종종 향후 더 파괴적인 계획을 염두에 두고 테스트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사건은 사람들의 주요 인프라를 공격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국가정보국장 아브릴 헤인스는 작년에 전 세계적으로 랜섬웨어 공격이 74% 증가했으며, 미국이 가장 큰 타겟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2022년 10월에는 시카고 오헤어 공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등이 포함된 14개 공항이 사이버 공격으로 웹사이트가 일시적으로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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