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9주년 8.15 광복절 경축식 성황리에 개최

79년 전 나라를 되찾았던 기쁨을 함께 모여 경축하는 제79회 8.15 광복절 경축식이 8월 15일 오전 11시 주시애틀 총영사관 1층 대회의실에서 페더럴웨이 한인회 주관, 워싱턴주 연합 5개 한인회,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와 주시애틀 총영사관의 공동 주최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페더럴웨이 한인회 윤이나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경축식에서는 국민의례 후 윤석렬 대통령의 경축사를 영상으로 들었다. 윤 대통령은 “국권을 침탈당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민은 참으로 위대한 역사를 써내려 왔다”며 “저와 정부는 2024년 올해를,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원년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서은지 주시애틀 총영사는 환영사를 통해 “바쁘신 중에도 멀리서 오늘 경축식에 참석해 주신 독립유공자 후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광복에 미주 한인사회가 기여했다는 사실을 한번 더 되새기게 된다. 또한 워싱턴주 한인 사회가 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동포사회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동포사회의 소통과 화합, 단결을 이루는 데 있어서 워싱턴주 동포사회가 더욱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축식의 축가는 테너 박상영 씨가 그리운 금강산을 소프라너 권수현 씨가 강 건너 봄이 오듯을 불렀으며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함께 열창했다. 이어 경축식에 참석한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을 한 명씩 소개했으며 참석자들은 그들이 인사를 할 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유족대표로 전 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 회장을 지낸 김충일 씨가 나와 ‘그리움’이라는 시를 낭독했으며, 기념사에서 “광복의 날이 없었으면, 3일만 늦었어도 나는 오늘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하나님이 우리 민족에게 독립과 자유를 허락해 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광복절 노래를 함께 합창한 후 5개 한인회장, 독립운동 후손들이 무대로 나와 선창을 하자, 경축식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힘차게 만세삼창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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