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혈액검사로 알츠하이머 진단 가능한 길 열려

알츠하이머 치매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혈액 검사 기술이 개발 되었다.

오스카 한손(Oskar Hansson) 스웨덴 룬드대 신경과 교수 연구진은 기억력에 문제를 가진 환자 중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식별하는 혈액 검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스웨덴과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과학자들이 함께 진행했다. 논문은 이날 국제 학술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에 실렸으며.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알츠하이머협회 국제 콘퍼런스(AAIC 2024)에서도 발표됐다.

지금까지 기억 문제가 실제로 알츠하이머병 때문인지 확인하려면 뇌 스캔이나 척추 천자를 통해 원인인 끈적끈적한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찾아야 했지만 연구진이 개발한 혈액 검사는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단백질의 비율을 측정해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가려낸다. 

연구진은 혈액 검사 결과 기억력 문제를 가진 환자 1213명에서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90% 이상 정확도로 식별했다. 이는 인지검사와 CT 영상만으로 내리는 정확도가 약 73%인것에 비하면 훨등히 높은 수준이다.

혈액 검사가 상용화되면 알츠하이머병 신약을 투여할 초기 환자를 식별할 수 있다. 1차 진료에서 다른 일반적인 검사와 함께 혈액 검사가 도입되면 퇴행성 질환에 대한 조기 진단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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