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선거국, 한인 커뮤니티 선거국 견학 및 설명회 개최

렌톤에 위치한 킹 카운티 선거국에서는 지난 7월 24일 워싱턴주 한미연합회(KACㆍ회장 샘 조, 이사장 홍윤선)와 함께 한인 커뮤니티와 미디어를 위한 킹 카운티 선거국 견학 및 설명회를 개최했다.

KAC는 광역시애틀한인회(회장 김원준),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 샘조), 미주한인회 서북미연합회(회장 조기승), KWA대한부인회(이사장 박명래), 한인의날 워싱턴주재단(이사장 김성훈) 관계자 및 워싱턴주 한인 미디어 등을 초청했다. 이날 선거국 견학은 KAC 임원이자 선거국 랭귀지 액세스 아웃리치 한국어 담당 정경원 씨가 참석자들을 인솔하며 선거국 시설과 업무 현황 그리고 선거 관련 질문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사진: 정경원씨가 견학전에 주의 사항 등을 설명하고 있다.

정경원 씨는 “선거국 시설은 다른 곳과 달리 보안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선거 개표실 출입구 문은 몇 분만 열린채로 있어도 엄청난 알람이 울리게 된다”라며 “예비 선거가 실시되어 개표가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개인 정보나 혹은 내용이 사진 찍히지 않도록 부탁 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정 씨는 “우편으로 선거에 참여할때 예상외로 봉투에 알 수 없는 물질을 보내거나 선거 기표를 기본 틀에서 벗어나 창의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개표에 있어서 후보자 선정 내용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여러번 리뷰를 진행하게 된다”라고 소개하며 “펜타닐이 묻어 있었던 적이 두 번이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봉투 개봉에 있어서 직원 안전과 있을지 모르는 일에 항상 조심하는 상황”이라고 알렸다.

또한 “개표를 총 집계하는 최종 개표실의 컴퓨터는 인터넷과 연결되어 있지 않으며 혹시 모를 해킹이나 다른 기타 불미스러운일에 대비해서 보안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라며 “킹 카운티 선거국의 모든 업무는 2인 1조를 원칙으로 움직이고 이루어지기 때문에 언론등에서 잘못된 내용이 나와서 개표나 선거에 있어서 부정이 일어날 수 있는듯이 언급하지만 킹 카운티 선거국에서는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시애틀항만청 샘조 커미셔너는 “올해는 주지사와 법무장관 그리고 11월 대통령을 뽑는 선거까지 어느해보다 중요한 선거가 치뤄지는 한 해”라며 “한인들이 투표를 많이 할 수록 우리 한인 커뮤니티의 파워가 결정된다”라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투표를 당부했다.

견학에 참여한 한 참석자는 “선거국에 직접 방문해서 시설을 둘러보고 설명을 들으니 선거의 중요성을 조금 더 느끼게 되었다”라며 “한인커뮤니티에서도 한인들이 선거에 더 관심을 가지고, 각자 소중한 한 표를 행사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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