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교통안전국(TSA), 하루 최다 검색자 수 기록 경신

미국 교통안전국(TSA)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에 3백만 명이 넘는 여행객이 미국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면서 하루 최다 검색자 수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이전의 기록을 깨는 수치로, 미국인들이 이번 여름에 유난히 많이 여행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TSA에 따르면 6월 27일부터 독립기념일을 포함한 7월 8일까지의 연휴기간 동안 약 3,200만 명 이상의 여행객이 검색대를 통과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5.4%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TSA 관리자 데이비드 페코스키는 “이번 여름이 TSA 역사상 가장 바쁜 시즌이 될 것”이라며 “공항과 항공사 파트너들과 함께 이 증가하는 승객 수를 처리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기록적인 숫자를 처리하기 위해 TSA는 채용을 늘리고 직원 이직률을 절반으로 줄였다. TSA 측은 “여행객들은 빠른 보안 검색을 위해 일찍 공항에 도착하고 수하물 규정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TSA는 2001년 9월 11일 테러 공격 이후 만들어졌으며 미 국토안보부 산하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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