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 종료
재미한국학교협의회가 “한국학교가 주도하는 미래지향적 창의교육”이라는 주제로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비대면 줌 및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필라델피아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재미한국학교 회원과 비회원 그리고 전 세계 35개국의 한국학교 교사 약 650명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서북미 지역에서는 임수진 선생님(시애틀 통합 한국학교 교감)이 ‘한글학교 행정운영의 스마트’라는 주제로, 그리고 김부연 선생님(벨뷰 통합 한국학교 전 교감)이 ‘사춘기 학생 사용 설명서’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손민호 총회장 대행이 이끄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10개 지역 협의회 회장들이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해 사업을 담당했고 비대위 위원들은 물론 비대면과 하이브리드로 동중부 협의회 소속 교사는 물론이고 워싱턴 협의회 소속 교사들과 그 외 지역협의회의 교사들까지 다수의 교사가 도우미로 참여해 아무런 문제없이 줌을 통해 교사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을 충족시켰다.
개회식에 이은 기조강연에서는 한국의 백세시대의 아이콘인 김형석 교수를 초대해 100년 이상을 살아온 인생의 경험자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지혜가 담긴 혜안을 설파하기도 했다.
김형석 교수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일화를 이야기하며 “앞으로 여러분은 긴 인생을 살텐데 나만 생각하기보다 민족과 국가를 생각하고 많이 잘 가르치기 위해서 배우고 성장하라”고 했고 아울러 “인격적인 사람이 되고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하라”는 귀한 가르침을 주셨다.
100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명확한 강의 주제를 논리적인 말씀과 경험을 이야기해 듣는 이로 하여금 시간도 잊은 채 집중하게 만들어 모든 교사들에게 진심을 전하는 감동을 안겨주었다.
이외에도 학술대회 기간 중에 10개 지역협의회에서 지역 경연대회를 통해 대표로 선발된 학생들이 참가한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에서는 열띤 경쟁 끝에 뉴잉글랜드 지역협의회 대표 한예린 학생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으며 북가주 지역협의회 대표 구한별 학생이 금상을, 중서부, 남서부, 동중부, 플로리다, 콜로라도, 미시간, 하와이, 중남부 협의회 소속 학생들에게는 은상이 수여됐다. 상을 받은 모든 학생들에게는 소정의 장학금, 기념 티셔츠 그리고 상장이 전달된다.
손민호 총회장 대행이 이끄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앞으로 소속된 교사들과 학생들을 위한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임하기 위해 새로운 홈페이지(www.naksusa.org)를 개설하고 공개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미래를 향해 더욱 독립된 언어 교육과 정체성 교육단체로 우뚝서기 위해 계속 약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