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통합한국학교, 장날 행사 및 종업식 개최
시애틀통합 한국학교(교장 윤혜성)는 지난 6월 1일 23-24학년도를 마무리하는 종업식 및 장날 행사를 진행했다. 23년 9월에 1학기를 시작해서 겨울방학을 마치고 2학기까지 총 32주간의 정규수업과정을 마치는 종업식과 그동안 토요일 아침마다 열심히 한국학교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과 학부모 및 전체 한국학교 가족들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행사로 많은 이들이 참석하여 즐겁고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먼저 각 학급별로 진행된 종업식에서는 지난 학기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석한 학생들에게 수여되는 개근상을 비롯하여 학생들의 성취영역별, 특성별 발전을 축하하는 우수상, 장려상, 노력상, 성실상, 한글상 등을 시상하였다. 이후 전교생이 강당에 모여 전체 종업식을 실시했다.
애국가 제창을 시작으로 초대 교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미교육문화재단이사로 한국학교발전에 많은 공헌을 한 윤부원 이사가 참석하여 축사를 전했다. 윤이사는 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특히 학생들에게 함께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인사를 하도록 좌중을 이끌어 참석한 모든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교장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윤혜성 교장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하면서 그간의 공로를 치하했다. 함께 오랜 시간 한국학교를 위해서 일한 시간들을 떠올리면서 윤이사는 감사패 구절을 낭독하는 동안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윤혜성 교장은 이에 회답하며 감사의 말을 전했으며, 지난 학기 수고해준 배시내 전 학부모회장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하고, 수산나 서 현 학부모회장의 협조와 노력을 지속적으로 당부했다.
학생들의 축하공연에서는 시애틀통합 한국학교의 교가 합창, 초등1-2학년 다움-고운-우리반, 특별활동반 <열린음악>이 함께 귀여운 율동을 선보인 <다 꽃이야>를 불러서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초등부 3-5학년 만세-평화반 학생들이 부른 <꿈꾸지 않으면>의 노래는 어린 시절의 소중한 희망과 성장을 담은 가사로 듣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공연의 대미는 특별활동 <사물놀이반>이 선보인 <영남사물놀이>로 징, 꽹과리, 북, 장구로 구성된 전통 사물놀의 신명나는 소리로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장날 행사는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학년별로 장소를 정하고, 구역을 나눠 질서정연하게 운영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유아유치부와 초등 1-2학년은 강당에서 물품판매행사 및 페이스타투, 제기차기 등의 놀이를 했으며, 초등 3-5학년은 음악실과 채플공간 등을 유연하게 활용하였으며, 중고등부와 성인부는 ‘팬시한 캠핑장’으로 꾸며진 런치룸 및 알록달록 색색의 만국기로 장식된 푸른 중정에서 줄다리기와 직접 접은 딱지로 딱지치기를 하는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시애틀통합 한국학교는 여름방학을 보내면서 새로운 학년을 준비한다. 24-25학년도 등록일정은 재학생은 7/29-8/11까지이며, 신입생 등록은 8/12-8/21 일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