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마쳐

워싱턴주 최대 규모의 벨뷰 통합한국학교(교장 이윤경)가 지난 18일 450여 명의 학생과 조교,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진, 학부모와 교사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등학생부터 중ㆍ고등, 성인반까지 장날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장날 행사는 벨뷰 통합한국학교의 모든 학생이 손꼽아 기다리는 큰 연례행사이다.

학생들은 학기 중에 수업 출석, 숙제 및 수업 태도 등의 평가 항목에 따른 포인트로 받은 한국 화폐와 같은 모양의 모형 돈을 모아 왔다. 이렇게 모은 모형 돈으로 이날 장날에서 문구류와 음식 등을 구매하며 화폐의 가치를 익히고 그동안 배운 한국어를 활용하는 체험을 했다.

올해는 학부모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500명용으로 준비한 떡볶이, 잡채, 군만두, 김밥 및 각종 과자, 컵라면, 과일 및 모든 물품이 완판 되며 성황리에 마쳤다. 또한 올해는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다양한 전통 물품 만들기 체험도 인기였다. 1-2학년은 <전통 문양 부채 만들기>, 3-5학년은 ‘전북국제협력진흥원’에서 지원한 전통 공예 <청사초롱 만들기>, 중고등부는 <효자손 꾸미기>, 성인반은 <병풍 꾸미기> 체험으로 흥겨운 하루를 보냈다.

이윤경 교장은 “올해는 장날 판매용 물품과 공예 체험을 위한 만들기 용품을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 와서 학생들이 한국 문화에 더욱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흐뭇했다. 더욱이 ‘전북국제협력 진흥원’에서 지원받은 청사초롱 완성품을 들고 학생들이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니 좋은 체험 기회를 준 ‘전북국제협력진흥원’에 특히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또한 “벨뷰통합 한국학교 교사들은 이날 장날 행사를 위해 몇 달 동안 준비하며 고생했다. 힘들어하면서도 막상 당일인 장날에 학생들이 너무 행복해하는 모습에 다시금 설레며 내년을 준비하게된다. 선생님들과 같이 해서 감사하다. 또한 치밀한 계획으로 행사를 철저히 준비해 주신 학부모회 임원 분들과 당일 여러 코너에서 봉사해 주신 학부모님과 조교 선생님들 덕분에 행사를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 같이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벨뷰 통합 한국학교는 6월 8일을 끝으로 2023-2024학기를 마친다. 내년 학기 등록은 8월 중순으로 등록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학교 웹사이트(www.usbks.org)와 신문 광고에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