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우일연 작가, 미 최고 권위 ‘퓰리처상’ 도서부문 첫 한국계 수상
한인 우일연 작가가 미국 최대 권위를 가진 퓰리처상(Pulitzer Prize) 전기부문 공동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퓰리처상 위원회는 지난 6일 <노예 주인 남편 아내>(MASTER SLAVE HUSBAND WIFF)를 쓴 우일연 작가를 전기부문 공동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 작가는 부모를 따라 이민 온 한국계 미국인으로 예일대에서 인문학 학사학위를, 컬럼비아 대학에서 영문학 학위를 받았다.
<노예 주인 남편 아내>는 1848년 노예제도가 있었던 미 남부 조지아우에서 농장주와 노예로 분장해 탈출을 감행한 노예 크래프트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논픽션이다.
퓰리처상(Pulitzer Prize)은 미국의 뉴스, 문학, 음악,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작품과 업적을 인정하는 상으로 1917년에 조지 퓰리처의 유언으로 설립되었으며, 이후 매년 수많은 작품과 업적 중에서 뛰어난 작품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상은 총 21개 부문으로 나뉘며, 저널리즘 부문에서는 보도, 해설, 특집 보도, 리포트, 특별 보도 등의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우수한 작품들을 선정하며, 문학 부문에서는 소설, 비평, 시 등을, 음악 부문에서는 작곡가나 작사가에게, 드라마 부문에서는 연극이나 뮤지컬 작품을 선정해서 시상한다.
